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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름은 오주한, 태극기 달고 뛰고 싶어요
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 에루페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는 게 꿈이다. 그러나 그의 귀화 문제를 놓고 육상계에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선다. 에루페가 걸림돌을 극복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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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100년 전 조선 청년 "뉴욕은 산맥 같았다"
『동양인의 미국 인상기』(1916)에 실린 김동성의 삽화. 뉴욕 매디슨 거리를 묘사했다. [사진 현실문화] 미주의 인상 김동성 글·그림 김희진·황호덕 옮김 현실문화, 216쪽,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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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3년 전 모네의 정원에서 만난 운보 김기창, 베르사유궁에서 달리던 손기정
빵모자를 쓴 노화가가 벤치에 앉아 그림을 그린다. 서양 부인이 멀찍이 떨어져 앉아 그 모습을 곁눈질한다. 흑백사진 밑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. ‘198105, 지베르니, 김기창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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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기정 우승 순간, 독일방송 ‘한국인 학생’으로 불렀다
손기정이 시상대에서 월계관을 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(1). 당시 마라톤 경기 구간과 통제소 및 급수대(□)의 위치(2). 손기정이 간호사가 건넨 물을 마시거나(3) 일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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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슬푸다" … 77년 전 손기정의 비통함
독도 시비, 역사 교과서 왜곡, 일본의 개헌과 군사대국화 시도, 위안부 망언, 야스쿠니 신사 참배…. 1945년 일제 식민지 지배에서 광복을 맞은 지 68년이 흘렀지만 한·일 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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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올림픽은 스토리다] 차별·불공평 극복의 116년
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지난해 8월 29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(IAAF)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준결승전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. 그는 런던 올림픽 400m와 1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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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을 가꾼 50인’ 이승만·박정희·김대중, 그리고 …
한국 역사학계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잡지 ‘한국사 시민강좌’(일조각)에 마침표가 찍혔다. 1987년 8월 제1집을 낸지 25년 만에 마지막 50호를 냈다. ‘한국사 시민강좌’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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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기정 월계관·금메달 문화재 된다
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에게 수여된 월계관(왼쪽)과 금메달.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식민지 조선의 마라토너는 세계신기록(2시간 29분 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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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기정 "마라톤? 그 괴로운 운동을…" 반대
어린시절 손은경씨(왼쪽사진 가운데)가 언니 은주씨, 고 손기정씨와 찍은 사진. 오른쪽 사진은 2일 만난 은경씨. [김진경 기자] 올해는 ‘마라톤 영웅’ 고(故) 손기정 선생이 탄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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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톤 영웅, 내 할아버지 손기정 영화 만들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
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일제 강압정치에 숨죽이던 한국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마라토너 손기정(아래 사진). 하지만 8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먹고살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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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기정 옹 손녀 손은주씨 "함께 울었던 역사…할아버지 영화 만들었으면"
1984년 7월 28일 LA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 고 손기정씨가 LA 한인타운을 지나고 있다. [중앙포토] 손기정 옹의 손녀 손은주씨가 할아버지의 발자국을 금으로 만든 액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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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1907~45년 유성기 음반 6500장 정보 책 한권에
1907~45년 국내에 나온 유성기 음반 정보가 망라된 책이 나왔다. 동국대 한국음반아카이브 연구단(단장 배연형)은 판소리·민요·대중음악 등을 망라한 자료집 네 권과 해제·색인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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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스포츠 코리아’ 미 안방극장으로
한국 스포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 ‘한국 스포츠의 탁월함(South Korea: Focused on Excellence)’이 8~9월 미국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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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단신] 2008 아름지기 아카데미 外
◇재단법인 아름지기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쇳대박물관에서 ‘2008 아름지기 아카데미’ 세 번째 강좌를 연다. 성균관대 안대회(한문학) 교수가 ‘조선의 프로페셔널’이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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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미경으로 본 원더풀 스포츠 ③마라톤 선두
이봉주(좌),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(우)마라톤은 극한의 스포츠다. 42.195㎞의 가공할 코스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. 그러나 인간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경기에 끊임없이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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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미경으로 본 원더풀 스포츠 ③마라톤 선두
그리스의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올림픽스타디움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페이디피데스의 청동상이 있다. 그는 실존했던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. 마라톤 선수의 100m 기록한국기록(2시간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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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중앙서울마라톤서 성공비결 배우겠다"
"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가 달렸던 옛 길을 남북한과 중국 시민들이 함께 뜁시다." 3일 방한한 중국 단둥(丹東)시의 류환여우(劉煥友.52.사진) 체육국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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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정 창학 100돌 기념문집 펴내
양정중고등학교 창학 100주년을 맞아, 기념문집 '양심정기의 사람들'(국학자료원, 4만원.사진)이 간행되었다. 이 책에는 5만 여 졸업생 중에 마라토너 손기정, 수필가 김진섭,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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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상인 이창훈씨 별세
육상인 이창훈(李昌薰)씨가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. 69세. 고인은 손기정-서윤복-함기용 옹의 뒤를 이어 한국 마라톤의 초창기를 밝게 빛낸 스타였다. 양정고에 재학중이던 19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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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손기정씨 보고 마라토너 꿈 키워"
꼭 반세기 전인 1953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했던 야마다 게이조(75.일본)씨가 11월 2일 잠실 일원에서 열리는 중앙일보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. 야마다씨는 7일 "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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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새우젓·찹쌀떡이 한국 마라톤 보약"
1950년 보스턴마라톤을 제패한 함기용(72)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은 선수 시절 지겹도록 먹은 음식 두가지가 있다. 새우젓과 찹쌀떡이다. 마라톤 선배이자 평생 스승인 손기정과 남승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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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봉주 "내 인생의 등불이셨는데"
15일 새벽 타계한 손기정옹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. 이대원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, 손옹의 제자로 보스턴 마라톤을 제패한 서윤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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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족애환 달랜 마라톤 인생
15일 90세의 나이로 타계한 손기정(孫基禎)씨는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 20세기 전반기의 한민족에게 가장 찬란한 희망의 불꽃을 밝혀준 체육인이다. 그는 마라톤에서 세계 최초로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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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기정옹 아들 통역 자원봉사
○…마라토너 손기정(90)옹의 아들 정인(59·민단 요코하마지부 사무부장)씨 부부가 일본에서 월드컵 자원봉사자로 나서 화제다. 1968년 일본으로 유학온 뒤 요코하마에 살고 있는